이 모든 일은 저희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행정, 그리고 쑥섬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복지 사업, 청소년과 만학도를 위한 장학 사업, 신념을 지키며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일,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꾸준히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복지 사업

청소년과 만학도를
위한 장학 사업

신념을 지키며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일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

• 우리의 꿈이 시작된 쑥섬 이야기

  2000년 새해, 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평생 하고 싶은 일들을 종이에 적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같은 꿈이 담겨 있었죠. 바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과 “사회복지사업”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부모님과 신, 그리고 사회로부터 많은 사랑과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실현 방법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 꿈을 실현하는 방향과 진정성

  (1) "사회 기여"와 "사회복지사업"이란 2가지 일을 구체화하기 위해 저희는 ‘쑥섬쑥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쑥섬의 자연과 정원, 마을을 가꾸고, 쑥섬이 지속가능한 곳이 되도록 함으로써 저희의 꿈을 실현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2)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왔지만, 저희가 걸어온 길을 말씀드리는 것은,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많은 오해와 모함을 이기고 중단 없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쑥섬을 가꾸기 전부터 해온 일

  저희는 1998년부터 지역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보내고, 2001년에는 지역의 실질적 빈곤 어르신 5분을 후원했습니다. 또한 2004년부터는 고아원, 결손 가정 학생, 어려운 선교사들을 도우며 꾸준히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고흥군교육발전기금과 독거노인 반찬 보내기 운동, 심장병 아동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 쑥섬 가꾸기1(마을 회의와 서로의 마음 열기)

  (1) 쑥섬 마을가꾸기: 2012년부터 마을 회의에 함께 참여하면서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함께 고민했으며, 주민과 여행자 서로 만족하는 공정여행과 주민들과 함께 소득 창출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2) 쑥섬 정원 개방과 쑥섬 알리기 : 2016년에 쑥섬 정원을 개방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50회가 넘게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 쑥섬 가꾸기2(쑥섬 주민 소득과 숙원사업 먼저 챙기기, 발전기금 기탁)

  (1) 쑥섬 주민 가판 활성화 : 쑥, 미역 등 주민들의 정성 가득한 로컬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2) 마을 발전기금과 토지 사용료 : 또한 마을이 발전하는 종잣돈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발전기금을 2006년에는 4,000만 원을 기탁했고, 2016년에는 2,5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마을 소유의 토지 사용료로 연 1,200만 원씩 내고 있습니다.

  

• 쑥섬 가꾸기의 결실(쑥섬마을 인프라 개선에 기여)

  (1) 쑥섬호 운항: 운영비 일부(월 100~150만 원 정도)를 마을이 부담해야 해서 포기할 뻔했던 쑥섬호였는데, 2019년부터 쑥섬호 운항으로 해결되었습니다.

  (2) 주민 선비 무상 지원 : 저희도 마을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37개월 간 모든 주민들이 무상으로 배를 탈 수 있도록 선비를 전액 지원했습니다.

  (3) 쑥섬마을 로컬매장 건립 :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행정에서 로컬매장이 건립할 때, 부지가 없어서 저희가 새집을 허물고 땅 제공과 건축비 일부를 부담했으며, 전기요금과 상수도 요금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4) 상수도 조기 개통과 배수지 제공 :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행정의 관심으로 상수도가 일찍 들어오게 될 때 (땅을 내놓으려는 사람이 없어서) 저희 땅을 배수지 부지로 제공했으며, 2021년, 상수도 배수지 공사가 완료되면서, 쑥섬 주민들의 물 걱정을 해결하고, 식당도 3개나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 쑥섬을 넘어 고흥지역으로의 기여
  (대학생 장학금, 일자리 창출...)

  (1) 나로도지역 소득 제고 : 쑥섬 주민 13가구 중 8가구가 쑥섬정원 개방과 관련해서 소득 창출을 하고 있으며, 나로도지역의 카페, 식당, 숙박업소, 어판장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 일자리 창출 : 쑥섬 탐방 활성화로 쑥섬호 및 쑥섬정원 일자리 증가,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 일자리 증가, 쑥섬 주민 공공근로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되었습니다.

  (3) 대학생 장학금 확대 : 지역의 미래인 청년을 돕기 위해 2024년부터 5명의 대학생에게 생활지원 장학급을 매년 지급하고 있습니다.

  

• 쑥섬정원의 꿈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이런 일들을 지속하고 싶습니다.

  (1) 오버투어리즘과 젠트리피케이션 없이, 쑥섬 주민과 여행자 서로가 만족하는 공정 여행이 오래도록 가능하게 하는 일.

  (2) 없는 것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쑥섬의 자연을 잘 가꾸고 잘 보여주는 일.

  (3)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사회복지 사업

  (4) 소명의식과 양심을 가지고 사회의 소금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그분들이 생계 때문에 신념을 버리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

  (5) 지역 사회에 헌신 봉사할 수 있는 리더형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후원하는 일(장학사업)

  

쑥섬을 찾아주신 여러분이 이곳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우리 어르신들께는 큰 힘이 되고, 저희에게도 큰 기쁨이 됩니다.

저희는 오버투어리즘과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의하고 있고,
서두르지 않고 방향을 중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쑥섬가꾸기를 통해 이 곳 주민 및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쑥섬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이 힐링하고 행복해지시며, 쑥섬 주민들과 저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저희의 꿈이 담긴 쑥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섬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