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흥군 행정과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쑥섬 2호 취항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공영민 군수님과 류제동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시고, 기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쑥섬 1호는 2019년에 취항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만여 명의 주민과 탐방객을 실어 나르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매년 6만 명 이상을 운송할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지만, 늘어나는 탐방객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쑥섬 2호가 추가로 취항함으로써, 무분별한 관광개발이나 오버투어리즘 없이 지역 관광을 더욱 건강하게 활성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로도항과 쑥섬항 사이의 수심이 낮아 대형 선박의 운항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배가 건조된 점이 더욱 뜻깊습니다.

쑥섬을 함께 가꿔온 결과, 쑥섬 주민 12가구 중 9가구가 실질적인 경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고,

나로도와 고흥 지역의 숙소·카페·식당·어판장·마트 등에도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쑥섬호 직원 8명과 쑥섬정원 직원 4명 등 총 12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난 것도 큰 보람입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길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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